석촌호수 송리단길 근처에 카페가 하나 있다.
튀르키예식 디저트가 제공되는 카페이다.
디저트 종류들을 보면 다른 카페들과는 다른 색다르고 맛이 좋은 카페이다.
튀르키예 인기음식 카이막!?
카이막이라는 음식에 대해서 백종원이 티비에서 소개한 적이 있어서 알 사람은 많이 알겠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나도 이번에 송리단길 카페 "테미즈"에서 카이막이라는 메뉴를 먹어보기 전까지는 카이막이라는 음식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일단 모양을 한번 봐보자.
수저로 한수쿱 뜬 것이 카이막이다.
우유의 지방 부분을 모아서 크림처럼 만든 유제품이다.
언뜻 보기에는 요거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질감에 있어서 차이가 있고 마치 치즈처럼 끈적끈적하다.
처음에는 진짜 치즈인 줄 알았는데 카이막이었다.
처음 본 사람들은 나처럼 치즈인 줄 알고 시켜먹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맛은 치즈랑 달라서 특이한 치즈를 경험하고 단골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맛도 다르다.
크림처럼 단 맛이 아니고 요거트와 같은 맛도 아니다.
처음에는 특별한 맛 없이 질감이 특이해서 먹는데 끝에는 우유의 찐한 풍미가 입안에 여운을 남긴다.
백종원이 튀르키예 음식 카이막을 소개할 때는 빵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소개를 해줬다.
석촌호수 송리단길 카페 "테미즈"에서는 기다란 과자같은 것과 같이 준다.
또한, 카이막에 꿀과 견과류 같은 것을 같이 얹어 주어서 그냥 먹기에도 편하다.
취향껏 먹어보면 된다.
과자는 바삭하고 어른들이 먹기에 좋은 주전부리 느낌이다.
카이막은 보통 대량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즉 한번에 많은 양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음식이다.
석촌호수 송리단길 카페 "테미즈"에서도 대량으로 전시해놓지 않고 주먹만한 크기로 전시해 놓았었다.
가끔 재료가 소진되어서 일찍 close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마 카이막이 모두 소진되었기 때문 아닐까?
송리단길에 위치한 튀르키예식 카페 "테미즈"에서는 차도 맛있게 우려준다.
홍차를 시켜 먹어보았는데 다른 곳에서 먹던 홍차보다 좀 더 가라앉은 향을 가지게 우려준다.
홍차 향때문에 좀 질리는 경우도 있는데 카페 "테미즈"의 홍차는 끊임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홍차인 것 같다.
카페의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가게가 크지는 않다. 자그마한 가게이지만 테이블이 한 8개 정도 존재하고 삼삼오오 수다 떨기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음악도 좋고 조명도 좋아서 이곳에서 이쁜 사진도 찍어서 자랑할 수 있다.
각 테이블마다 놓인 조명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도 조성될 수 있다.
천장에는 튀르키예에서 유명한 관광요소 중 하나인 열기구를 이용한 조명이 존재한다.
튀르키예 여행에 다녀왔던 사람들은 열기구를 보면서 한번쯤 자기가 여행했던 좋은 추억을 꺼내보지 않을까.
카이막 말고 유명한 디저트 바클라바는 어때?
카이막이라는 음식 말고 바클라바라는 튀르키예 디저트도 송리단길 카페 "테미즈"에서 맛볼 수 있다.
이번에 갔을 때 주문하지 못해서 사진은 없지만, 손가락 두마디 정도 크기에 누네띠네 느낌으로 생긴 디저트였다.
바클라바는 한국인들에게 더 생소한 디저트일 것이다.
하지만 튀르키예인들이 한국에 와서 그리워하는 디저트 중에는 탑5 안에 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곳 송리단길 튀르키예식 카페 "테미즈"에서 제공하는 바클라바는 카이막과 더불어서
튀르키예인들에게도 인정받는 디저트 중 하나이다.
먹어본 지인의 말에 의하면 굉장히 단맛을 가지고 있는데 너무 맛있다고 한다.
페이스트리의 한 종류로 재료 조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바클라바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호두,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 종류와 함께 만드는 것 같고 시럽 등을 덧발라 더 달게 만드는 것 같다.
사진을 보면 뒤쪽에 블러 처리가 되어 잘 보이지 않는데 저렇게 판에 바클라바가 쫙 놓여져 있어 손님들을 반긴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날 단 것을 너무 많이 먹어서 다음에 시도해보기로 했다.
바클라바는 디저트 역사도 오래된만큼 튀르키예인들이나 그 주변 국가에서 국민 디저트처럼 즐겨먹는 음식인 것 같다.
이색적이고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아보고 싶다면 송리단길에 위치한 카페 "테미즈"를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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