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동은 마동석, 박정민이 주연으로 나온 2019년 코메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반항아 역할을 맡은 택일(박정민)과 상필(정해인)이 돈을 벌기 위해 사회로 나오면서 발생되는 사건들에 대해서 유쾌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택일은 마동석이 요리사로 있는 중국집의 배달알바로 일을 하게 되고 상필은 건달 형님의 밑에서 돈 받는 일을 하며 어두운 길로 빠지게 되어 위기가 생깁니다. 이 위기 속에서 택일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영화 초반, 중반부에는 큰 재미를, 후반부에는 감동이 녹아있습니다.
코미디 영화 추천 Top3 안에 드는 영화 "시동"
저는 사실 코미디 영화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영화에서 의미를 찾으려하는 진지충이기 때문에 그냥 웃어넘기는 이야기들만 있는 영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영화 "시동"은 제가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건달쪽 이야기가 나오면서 폭력적인 장면들도 나오기는 하지만 마동석을 주축으로 하는 유머와 자식을 키워본 부모님이라면 공감하는 사춘기 아들들의 일탈들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세대이든 모두 공감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습니다.
마동석의 코미디 영화는 어디에서나 통한다
저는 마동석의 과하지도 않고 억지스럽지 않은 유머들이 이 영화에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덩치는 엄청난데 핑키한 옷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 자체로도 웃음을 주지만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반항아 역할을 하는 박정민에게 사랑의 매를 주는 장면들을 너무 유쾌하게 다루고 있어 영화 "시동"을 보는 내에 실컷 웃을 수 있게 됩니다. 톰과 제리의 실사판처럼 티키타카가 박정민 배우와 너무 잘 이루어집니다.
마동석이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 거석이형은 마냥 유쾌한 캐릭터는 아닙니다. 한때는 주먹 세계에서 정점을 찍은 보스였고 어떤 사연으로 인해 조직 생활을 그만두고 중국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와중에 정이 든 택일이네 가족, 친구가 위기에 닥치자 그들을 돕기 위해 은퇴했던 조직세계에 돌아가게 됩니다. 조직세계에 있든, 중국집에 있든 마동석이 연기한 거석이형 캐릭터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모든 것을 해결해나갑니다. 얼핏 츤데레 키다리 아저씨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택일 역할에 찰떡인 박정민 배우, 전성기의 "시동"을 걸다
박정민 배우는 이전에도 '그것만이 내 세상', '동주' 와 같은 영화를 통해 이미 연기 실력으로는 증명받은 연기파 배우였습니다. 제가 인식하는 이 배우의 더 큰 전성기로의 시발점은 이 영화 "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자체도 굉장히 흥행했었고 깐족거리는 연기, 코믹 연기, 사춘기 청년의 뜻대로 되지 않는 답답함과 가족에 대한 애정 등을 담은 감동적인 연기까지 모두 보여주면서 영화 내내 시청자들에게 박정민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켜준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연기한 택일, 상필역할에서는 중학생, 고등학생들의 사춘기 기간동안 겪게 되는 고민들을 잘 표현해 내서 어린 친구들에게도 인기있는 영화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는 돈벌어서 성공하고 싶고 가출도 하는 친구들이 있고, 어두운 쪽으로 빠지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 나이 때의 캐릭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 나이에 듣는 엄마의 잔소리, 부모님과의 다툼, 다투어도 가지고 있는 가족에 대한 애정 등 청소년기에 느꼈던 감정과 그 시대에 했던 고민들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여서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방황하는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상필이 잘 알지도 못하고 발을 들였다가 실수로 잘못된 길로 빠지기는 했지만, 결국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옆에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는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친구들에게만 적용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마동석이 연기했던 역할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적용이 되고 있고 모든 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 옆에 누가 있는가에 대한 인간관계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서로 다른 세대를 연기하는 배우들을 통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발생되는 인간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표현하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시동"은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즐겁게 봐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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